한국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목격한 구상은 "초토의 시"를 통해 전쟁의 비극과 민족의 아픔을 생생하게 표현한 시인이다. 그의 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생명에 대한 경외, 그리고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구상(具常, 1919-2004)은 한국 현대시단에서 한국전쟁의 비극을 가장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노래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대표작 "초토의 시"는 전쟁의 참혹한 현장에서 쓰인 작품으로, 폐허가 된 조국의 모습과 그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구상의 시는 전쟁의 비극을 넘어 인간에 대한 사랑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내며 한국 전후문학의 중요한 축을 형성했다.1. 구상시인의 생애와 일대기1.1 생애와 일대기1919년 - 평안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