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민족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완결된 예술이다." — 이 선언 하나로 한국 근대문학의 판도를 바꾼 사람. 바로 김동인(金東仁, 1900~1951)입니다. 🖋️평양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 유학까지 마쳤지만, 그의 삶은 늘 비극의 그림자를 달고 다녔어요. 방탕과 도박으로 거대한 가산을 탕진하고, 일제 말기 친일의 오점을 남기고,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 극빈과 병으로 쓸쓸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그 비극적인 삶 속에서 피어난 문학은 영원합니다. 한국 최초의 문학 동인지 「창조」를 창간하고, 언문일치 구어체 문장을 정착시키고, 자연주의·예술지상주의라는 문예사조를 한국 문단에 이식한 선구자였어요. 그의 대표작 「배따라기」(1921)는 100년이 넘은 지금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