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겨울 풍경 속에서사랑하는 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 이 시 한 편으로도 한국 현대시의 거장으로 기억되는 시인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으며 한국인의 정서를 토속적 언어로 담아낸 백석. 오늘은 그의 삶과 사랑, 그리고 대표작을 통해 백석 문학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한국 문학사에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된 백석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시겠습니까?백석의 생애: 고향에서 이국까지백석은 1912년 평안북도 정주군(현 북한 지역)의 부유한 지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백기행(白基行)이며, '백석'은 그의 필명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오산학교와 일본 아오야마 학원을 거쳐 교육을 받았습니다...